조직신학

조직신학<종말론2>

목자1 2023. 7. 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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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조직신학<종말론2> 연옥, 림보와 영혼수면설, 멸절설, 조건적 불멸설, 시험설에 대해 함께 나누겠습니다. 

 

*연옥, 선조 림보와 유아 림보에 관한 교리

 

-연옥

 

 로마 교회에 따르면 죽을 때 완전한 상태였던 사람들의 영혼을 즉시 하늘로, 즉 하나님을 직접 뵙는 상태로 들어가지만, 완전히 씻음을 받지 못하고 여전히 용서받을 수 있는 죄들을 지닌 채 죽은 사람들은 완전한 복락에 들어가 천국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 전에 먼저 씻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씻음이 연옥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연옥에서 영혼들은 박탈감에 짓눌리지만, 실질적인 고통도 겪습니다. 연옥에서의 체류 기간과 고통의 강도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다고 주장합니다. 살아 있는 신자들의 기도와 선행, 특히 미사의 제사에 의해서 그 시간이 짧아질 수 있고 고통이 경감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옥 교리는 조금도 뒷받침받지 못합니다.

 

-선조 림보

 

 로마 가톨릭교회에 따르면 이곳은 구약 성도들의 영혼들이 주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실 때까지 거하도록 정해진 장소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신 뒤에, 음부에 내려가서 지옥의 권세를 물리치시고 구약의 성도들을 풀어주시고 그들을 천국으로 데려가셨다고 합니다.

 

-유아 림보

 

 로마 가톨릭교회는 이곳을 이교도 부모에게서 났든 그리스도인 부모에게서 났든 세례받지 않고 죽은 유아들이 거하는 장소라 주장합니다. 이 유아들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으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3:5).

 

 이들은 아무런 구원의 소망도 없이 유아 림보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들의 정확한 상태에 대해서는 일치된 견해가 없습니다. 우세한 견해는 그들이 실질적인 형벌은 당하지 않고 다만 천국의 복에서 배제될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선천적 능력에 힘입어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완전한 자연적 행복을 누립니다.

 

*영혼 수면설

 

 기독교의 처음 몇 세기와 중세, 그리고 종교개혁 시대에도 특정 분파들은 영혼이 사후에도 계속 존재하지만, 의식이 없이 쉬거나 잠자는 상태로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의 어빙파와 미국의 러셀파도 이 견해를 주장했습니다.

 

 이 교리는 의식이 뇌 없이도 존속한다는 말을 믿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독특한 매력을 지닙니다. 이 교리에 대한 성경적 뒷받침은 특히 죽음을 잠자는 것으로 묘사하는 구절들(9:24; 7:60; 고전 15:15)과 죽은 자들이 의식이 없다고 말하는 듯한 구절들(6:5; 9:10)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영혼이 잠잔다거나 육체가 잠잔다고 하지 않고 죽은 자가 잠잔다고 할 뿐임을 유념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성경적 표현은 단순히 죽은 몸과 잠자는 몸의 유사성에 입각한 것일 뿐입니다. 더욱이 죽은 자가 의식이 없다고 가르치는 듯한 구절들은 분명히 죽음의 상태에서 인간이 현세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들을 더 이상 알 수도 없고 동참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려는 의도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성경은 신자들이 죽은 뒤에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하나님 및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누린다고 묘사합니다(16:19-31; 7:59; 고후 5:8; 6:9).

 

*멸절설과 조건적 불멸설

 

 이 교리들에 따르면 악인들은 사후에 비록 존재는 하더라도 의식 상태로 존재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이 두 견해는 악인들이 처하게 되는 궁극적 상태에 관해서는 일치하지만 여러 가지 근본적인 점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멸절설은 인간이 불멸하도록 지음을 받았으나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적극적인 조치에 의해서 불멸의 은사를 박탈당하고 궁극적으로 멸망하거나 혹은 영원히 의식을 박탈당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조건적 불멸설에 따르면 불멸이 인간의 자연적 은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 자들에게 부여하신 은사라고 합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멸절하거나 모든 의식을 상실합니다. 이 교리들을 옹호하는 일부 사람은 악인들이 사후에 제한된 기간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고통을 당한다고 가르칩니다.

 

 이 교리들은 주로 성경이 영생을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사람들에게 베푸신 선물로 표현하며 죄인들에게 죽음멸망으로 경고하면서 그들이 멸망할것이라고 가르치는 사실을 근거로 삼습니다. 물론 이 교리를 옹호하는 사람은 죽음멸망이라는 단어들을 죄인들이 무존재의 상태에 떨어질 것이라는 의미로 이해합니다.

 

 한편 이러한 주장에는 허점이 존재합니다. 영생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베풀어진 하나님의 선물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단순한 불멸보다 훨씬 더 크고 부유한 선물입니다. 더욱이 죽음’, ‘멸망이라는 단어들을 멸절로 이해하는 것도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성경은 성도들뿐만 아니라 죄인들도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가르치며 악인들이 받을 형벌에도 등급이 있을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존재나 의식의 소멸은 그런 등급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멸절을 형벌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이것은 벌을 받는다는 의식이나 고통도 사라지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삶이 고달픈 사람은 오히려 존재의 멸절을 크게 바라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2 시험설

 

 여러 학자가 죄를 지닌 채 죽은 사람들이 중간 상태에서 회개하고 구원의 신앙을 지닐 또 한 번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이론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인간의 영원한 상태가 심판 날까지는 철회될 수 없을 정도로 고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다수의 사람에게는 구원이 죽음과 부활 사이에 이루어지는 자신들의 결정에 따라 좌우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알고 영접할 유리한 기회를 제공받지 않은 채 멸망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사람이 정죄를 받게 되는 유일한 이유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제시된 구원을 완곡하게 거절하기 때문입니다. 이 이론의 옹호자들은 다음 구절들에 호소합니다: 4:8; 고전 15:24; 1:19; 12:31; 베드로전서 3:19. 하지만 이 구절들은 이 이론에 대해 확신을 주지 않는 구절들입니다. 더욱이 성경은 불신자들의 사후 상태를 고정된 상태로 묘사합니다(11:3; 누가복음 16:19-31; 8:21, 24; 베드로후서 2:4, 9; 7, 13).

 

 아울러 최후 심판이 육체로 행한 일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것을 어떤 식으로든 중간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일에 좌우되는 것으로 묘사하지 않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7:22; 누가복음 12:47; 고린도후서 5:9; 6:7; 데살로니가후서 1:8; 히브리서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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