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신학

조직신학<성경>

목자1 2023. 6. 20. 09:00
반응형

 오늘은 조직신학<성경>에 대해 함께 하겠습니다. 특별 계시를 논하는 데서 성경을 논하는 데로 넘어갑니다. 이 전환은 자연스럽고 이해하기 쉬운 결과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하나님의 특별 계시에 관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조직신학<성경>을 나누겠습니다.

 

*특별 계시와 성경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특별 계시가 성경에서 항구적 형태를 취했고, 그로써 후대를 위해 보존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계시가 후에 올 인간의 모든 세대에게 영구한 말씀이 되도록 의도하셨으며 계시가 상실과 부패와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보존하셔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시에 대한 무오한 기록을 제공하심으로써 섭리의 보호로 이 일을 관장하심으로써 수행하셨습니다. ‘특별 계시라는 단어는 항상 같은 의미로만 쓰이지 않습니다. 이는 신적 자아 전달을 가리킬 수도 있지만 성경을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특별 계시와 성경이 다른 점

 만약 특별 계시가 하나님의 직접적인 자기 전달을 가리키는 데 사용된다면, 그것은 단순히 성경의 또 다른 이름으로 간주할 수 없습니다. 이는 성경이, 초자연적 방법으로 전달되지 않고 경험으로 추론되거나 역사 연구에 의해서 수집된 내용을 상당 부분 포함하고 있는 사실에서뿐만 아니라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성경을 기록하기 오래전에 자주 하나님의 전달을 받았다는 사실에서 분명히 드러납니다(25:13; 30:1; 36:2; 20:30; 21:25).

 

 이러한 특정한 의미로 특별 계시라는 단어를 사용할 경우,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할 수 없고 다만 하나님의 말씀이 성경에 포함되어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적인 것으로, 그것의 기록을 인간적인 것으로 구분하는 것을 정당화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이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포함한다는 부당한 진술을 보충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용어와 특별 계시라는 용어는 성경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특별 계시와 성경이 동일하다는 의미

 

 ‘특별 계시는 구속의 진리들과 사실들의 복합체와 그것의 적절한 역사 배경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성경전서는, 그리고 오직 그것만이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특별 계시입니다. 만약 그 용어가 이런 의미로 이해된다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을 포함할 뿐 아니라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정당합니다.

 

 성경은 그 중요성을 그것이 계시의 책이라는 사실로부터 끌어냅니다. 성경은 단순히 오래전에 발생한 일들에 관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하신 항구적인 말씀입니다. 계시는 성경 안에서 계속해서 살면서, 과거에 그것이 주어졌던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빛과 생명과 거룩함을 전달합니다.

 

 

*성경의 영감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임이 틀림없으며 장래에도 그것의 신적 영감만으로 모든 세대의 인간들에게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일 것입니다. 성경전서는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주어집니다. 이 사실이 성경을, 인류를 위한 믿음과 행위의 무오한 준칙으로 만듭니다. 이 영감은 종종 부정되고 심지어는 빈번하게 곡해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영감에 대한 성경의 증거

 영감 교리는 다른 교리와 마찬가지로 성경에서 유래합니다. 성경 자체가 성경의 영감성을 풍부하게 증명하며 심지어 합리주의자들조차 기꺼이 인정하듯이 가장 엄격한 영감에 대한 견해도 지지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구약 성경의 저자들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는 것을 기록하도록 거듭 명령을 받습니다. 선지자들은 정신이 맑은 상태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했으며 그로써 주께 일러 가라사대”, “주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으니”, “주 여호와가 내게 보이셨으니같은 문구들을 서두에 놓고서 글을 써 내려갔습니다. 이런 문구들은 발언 된 말씀을 가리키는 경우가 빈번하지만, 기록된 말씀과 관련해서도 사용됩니다. 이사야는 심지어 자신이 기록한 예언을 가리켜 여호와의 책이라고 하는 듯합니다(34:16).

 

 신약 성경 저자들은 구약 성경의 단락들을 자주 하나님의 말씀 혹은 성령의 말씀으로 인용합니다. 바울은 자기 말을 성령께서 가르치신 말씀으로 하며 그리스도께서 자기 안에서 말씀하고 계신다고 주장합니다(고후 13:3).

 

 특히 바울은 다음과 같은 영감에 관한 고전적 진술을 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이러한 말씀은 지지받을 만합니다.

 

 

*영감의 본질

 

 영감의 본질에 관해서는 무엇보다도 두 가지 그릇된 견해에 유의해야 합니다.

 

-기계적 영감

 영감의 과정이 다소 기계적인 방식으로 종종 인식되어 왔습니다. 이 견해는 마치 하나님께서 단순히 성경 각 권의 인간 저자들에게 자신들의 저작물에 넣어야 할 내용을 불러 주어 받아 적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인간 저자들은 성령님의 생각을 성령님께서 선별하신 단어들로 기록한 서기일 뿐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정신 활동이 그 순간은 중단되었고 어떤 식으로든 그들의 저작 내용이나 형태에 기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의 문체조차 성령님의 문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자세한 연구들에 의해 이 견해가 전혀 성립될 수 없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성경 자체를 놓고 볼 때, 저자들이 책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단순한 수동적 도구들이 아니라, 실질적인 저자들이었음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어떤 경우들에는 인간 저자들이 명백한 역사 연구의 결실을 책에 기록했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이런 연구를 언급하며(1:1~4), 때로는 사무엘 상하, 열왕기 상하, 역대 상하의 경우처럼 자신들이 참고한 전거를 언급하기까지 합니다. 다른 경우에는 인간 저자들이 개인 경험을 기록하는데, 시편이 그렇고 선지서들과 사도행전과 서신서들도 빈번히 그러합니다. 더욱이 그들 각각은 개인적 문체로 글을 씁니다. 이사야의 문체는 에스겔의 문체와 같지 않으며 바울의 문체는 요한의 문체와 같지 않습니다.

 

 18, 19세기의 많은 사람은 기계적 영감설에 반대하여 그들 스스로가 역동적 영감설이라고 부른 견해를 옹호했습니다. 이 이론은 성경의 저작들이 집필되는 데 성령의 직접적 작용, 즉 구체적으로 그 저작들의 집필에 목적을 둔 작용이 있었다는 견해를 버립니다. 대신에 저자들에 대한 일반적 영감 개념을 제시합니다. 성경 저자들은 늘 이러한 일반적 영감을 받고 살았으며 영감이 부수적으로 저작들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 역동적 영감설의 내용입니다.

 

 역동적 영감은 신자 일반에게 베풀어지는 영적 조명과 본질상 다르지 않고 다만 어느 정도만 다를 뿐입니다. 그것은 성경의 모든 부분에 스며 있지만 다 같은 정도로 스며 있지는 않습니다. 이를테면 성경의 역사서들은 교리서들과 같은 정도로 그것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역동적 영감은 성경 저작들 전반에 신뢰성을 부여하긴 하지만 오류의 가능성도 용인합니다. 특히 역사서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이 이론은 성경이 영감에 관해 가르치는 내용들을 정당하게 평가하지 못합니다. 성경에서 초자연적 성격을 벗겨내고 성경을 일반 계시의 차원으로 끌어내리며 성경의 무오성을 파괴합니다.

 

-유기적 영감

 오늘날 개혁주의에서 널리 받아들이는 영감설은 대체로 유기적 영감이라고 불립니다. ‘유기적이라는 용어는 하나님이 저자들을 기계적으로 사용하시지 않고 그들에게 유기적 방법으로, 즉 그들의 내면적 존재의 법칙들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으로 역사하신 사실을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상태대로, 즉 그들이 지닌 인격과 기질, 은사와 재능, 교육과 교양, 어휘, 말투, 문체를 그대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조명하셔서 글을 쓰게 하시되, 죄의 영향이 그들의 집필 행위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제어하시고 자기들의 생각을 적절한 단어와 어휘를 골라 표현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이 견해는 명백히 성경의 교훈과 가장 잘 어울립니다. 성경 저자들을 단순한 필기자들로 이해하지 않고 실질적 저자들로 이해합니다. 이들은 비록 때때로 하나님께서 불러주시는 대로 적기도 했지만, 다른 경우들에는 스스로 역사를 연구한 결과를 기록하거나 자기들이 직접 체험한 죄와 용서, 기쁨과 슬픔, 위험과 은혜로 말미암은 구원의 사례들을 기록했습니다.

 

 유기적 영감설은 아울러 성경 저작들의 개별성을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저자마다 자연히 나름의 문체를 갖고 있었고 저마다의 저작에 개인의 특성과 그가 살던 시대의 특성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반응형

'조직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직신학<죄의 본질적 특성>  (0) 2023.06.22
조직신학<성경의 특성>  (0) 2023.06.21
조직신학<종교의 기원>  (0) 2023.06.19
조직신학<종교의 본질>  (0) 2023.06.19
조직신학<그리스도의 본성>  (0) 2023.06.17